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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용의해 잠자는미륵불이 깨어나시길
용문사의 해도 손톱 만큼씩 길어지고 있는지요. 동지가 지나고 난후 조금씩 길어지는 해가 느껴 지는 것은 긴긴 겨울이 이제 중반도 넘어 서지 않았는데 싫증이 난 걸까요? 매일 해넘이 하는 산 자락을 가늠하는 버릇이 생겻네요 첫눈이 4월이 지나서야 녹는 오대산에서는 땅보기가 힘이들지요 용은 불교에서는 수호신이며 ‘龍(용)’자를 ‘미르 룡’이라 하였고 용의 우리말이 곧 ‘미르’였다고 하네요 미래불인 미륵불이라고 여겼다고도 합니다. 소백산 묵직한 등쯤에 있는 용문사는 용의 심장이기에 내년에는 잠자고 있던 용이 기지개를 피는 한해가 되겠죠? 용이 사는 물처럼 낮은곳으로 흐르고 거스르지않고 순응하며 내면으로 내면으로 흐르는 새날이길 나에게도 권해봅니다 웅장한 소백산에서 내려온 물이 품이 큰 내성천을 이루기 까지는 수많은 이야기들과 수많은 타협을 하면서 그렇게 서로의 등를 내어주고 기대게 했기 때문이겠죠 용문사에게 품을 내어준 산처럼 그곳에 또 고통받는 중생들이 찾아와 부처님께 고뇌를 쏱아놓고 등을 토닥여주는 햇살에 위로받고 내려오고 .... 제가 위로 받은 것처럼 , 주지스님의 단정하고 말끔한 자지처럼 소백산 의 정기가 모인 연지의 연처럼 더러움에 물들지않는 고고한 , 모든 더러움을 이해 하여 승화 시키는 연꽃이 환하게 피어나는 연지가 될 용문사에 인연을 허락한 불보살님께 감사 합니다 . 어느날쯤 휘적휘적 그곳을 가게 될때가 오기를 발원하며 건강하시고 새날에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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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사
2012-01-0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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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꼭 그리되겠지요. 아직 모자람 많지만 새해에는 분골에, 쇄신에 결코 잠이 아닌 시절인연을 위한 천년의 기다림, 인고의 세월이었노라고 우리 모두(내공 근기 무차별)에게 환한 웃음 피게하는 귀하디 귀한 불도량 되어볼 참입니다. ㅎ. 거듭 감사드립니다. You bless yoursel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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