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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용문사기비] 유형문화재 제453호 지정-뉴시스
 경북 예천군 용문면 내지리에 위치한 '예천 용문사 중수용문사기비'가 경북도지정 유형문화재 제453호로 지정됐다. 2013년 1월 21일 군에 따르면 이 비(碑)는 고려 명종 14년(1184)에 이지명(李知命:1127∼1191)이 왕의 명을 받들어 기문을 짓고 다음해 성인선사(性印禪師) 연의(淵懿)가 비문을 쓰고 입선(入選) 해석(解錫)이 각자(刻字)한 높이 195㎝, 너비 93㎝, 두께 10㎝ 크기의 중수용문사기비(重修 龍門寺記碑)이다. 비문의 내용은 용문사의 수려한 경관과 두운선사가 이곳에 초암을 지은 일, 태조 왕건과의 만남, 후삼국을 통일한 후 태조가 용문사를 후원한 일 등 용문사의 창건 과정, 고려 의종과 명종 시대에 이뤄진 용문사 중창을 중심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또한 이 비는 지난 1173년에 국가의 어려움을 물리치기 위해 삼만승재를 열고 윤장대 2좌와 전각을 마련했다는 중요한 사실이 기록돼 있다. 아울러 비 뒷면에는 사굴산파나 수미산파의 제자들도 기록돼 있어 당시 선종계의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또 현재 고려시대 사료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에서 이 비는 사료적 가치뿐만 아니라 '갖은 머리초'라는 화려하게 음각된 예술미를 간직하고 있다는 점에서 도 지정 유형문화재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특히 중수비가 문화재로 지정됨으로써 앞으로 중수비의 보존 및 관리뿐만 아니라 향후 소중한 문화재를 활용한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지역민들에게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내방객들에게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지역문화콘텐츠로 육성시킬 계획이다.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30121_0011775985&cID=10810&pID=10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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