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타참법에 관한 여러 내용을 집성한 경전을 새긴 목판이다. 첫 번째 판목에는 청허 휴정의 후예인 명연이 1704년에 지은 서문이 있다. 현재 이 경판은 온전하지 않고 15판만이 남아 있다. 간행기가 있는 판본은 남아있지 않지만 인경된 책들을 살펴보면, 권말에는 이란 1704년 개판기가 있다. 책의 내용은 서문에 이어 30여 종류의 아미타신앙과 염불신앙에 관한 단문으로 구성된「염불보권문」과「보유 」로 이루어져 있다. 주 내용은 염불에 관한 것이며, 체제는 한문을 앞에 두고 이어 해석한 언문을 병기하였다.『 대미타참략요초요람보권염불문』은 조선시대 아미타염불신앙의 대중화뿐만 아니라, 한문과 병기된 언문은 18세기 남부 방언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판식은 사주단변에 유계로 13행行19자字이며 상하향화문어미 이다.『대미타참략요초요람보권염불문』은 용문사 판본 외에도 1765년 구월산 흥률사 개판본, 1776년 합천해인사 개판본, 1787년 선운사 개판본 등이 전한다.
대미타참략요초요람보권염불문 목판 
